(본 포스팅에는 개인적인 해석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재밌게 봤었던 국내 영화 5개를 꼽자면 그중에 오늘 리뷰할 영화 '황해'도 포함됩니다. 한국판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스케일이 매우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추격씬, 전투씬이 압권인 영화입니다. 황해의 주요 인물들은 한국과 연변 조선족 사이에 일어나는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는 변칙적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연변 조선족이라는 소재 자체는 대한민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황해가 유독 재밌고 이질감이 없는 이유는 어찌보면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황해'라는 것은 연변과 남한 사회를 이어주는 끊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