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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8

심리서 '당신 생각은 사양합니다' 리뷰,후기 (실제완독)

오늘 리뷰할 책도 역시 또 심리서입니다.ㅋㅋ 현재 심리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어서 심리서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당신의 생각은 사양합니다.'는 처음엔 딱 어떤 성격의 책이라고 정의하기 힘든 책입니다. 나와 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가, 곧바로 감정에 대해서 다루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간 목차가 정신없이 잡혀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책을 중간쯤 읽다보면 저자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 내용은 금세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나'라는 존재 자체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1. 나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2. 타인과의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선을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이 책의 저자님도 과거에 착한 딸로 ..

심리서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리뷰,후기 (실제완독)

오늘 포스팅할 책은 작년에 서점에서 가장 눈에 띄어서 구매했던 책입니다. 표지부터 너무 남달랐던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라는 심리서 입니다. 보통 이런 책들은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간혹 있어서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읽었다가, 참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말로 시작됩니다. '사람은 사건 때문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왜 이 문구를 인용했을까요??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 의미부여를 하는가에 따라 좋은 곳인지 나쁜 곳인지 갈리게 됩니다. 즉, 이 책은 세상의 중심은 내면의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전제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주로 '감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감정에..

심리서 '당신의 특별한 우울' 리뷰,후기 (실제완독)

오늘 다룰 책은 약간 특이한 책입니다. 바로 '당신의 특별한 우울'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우울이라는 주제로 집필했지만 다른 심리서와는 다른 차별점이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와 내담 하면서 겪은 '환자'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과 의사가 '본인'의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린다 개스크는 정신과 의사이자, 우울증에 걸린 환자입니다. '아니 무슨 정신과 의사가 우울증에 걸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우울증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찾아오는 마음의 감기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책은 약간 심리학 서적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일대기를 엮은 수필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일단 목차를 보면 단어 하나하나가 각 목차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

심리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리뷰,후기 (실제 완독)

오늘 포스팅할 책은 심리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입니다. 무려 2012년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개인적으로 심리학 책으로는 생각보다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심리학 붐이 일기 전에도 이런 수준의 책이 나왔었다니 놀랍습니다.) 당시에는 유명했던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꾸준히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듯합니다. 그만큼 이름 값어치를 하는 수준 있는 괜찮은 심리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 양창순 저자님은 저와 같은 노선을 타고 있습니다. '같은 노선'이라고 말한 이유는, 치유의 수단 및 그 노선을 '공감과 관심 그리고 지지'를 주력 무기로 사용하는 심리학이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은 주로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다루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이를 '관계 심..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리뷰, 후기 (실제완독)

이 책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는 심리학 서적 중에서 매우 독특한 책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아주 강력하게 후킹을 합니다. 책의 내용도 공격자인 타인들로부터 나의 독자들을 보호하는 듯한 특이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보통 차분한 분위기에 독자들을 달래는 어조를 진 다른 심리학 서적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독자들을 달래기보다, 행동을 할 때는 행동을 하고,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적하고 바로 잡으라고 요구합니다. (약간 어떤 느낌이냐면요.ㅋㅋㅋ) 집안의 언니 오빠가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어린 동생에게 어르고 달래 가며 충고해주는 듯이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에 주제가 ‘관계’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원래 관계라는 것은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것인 만큼 ..

영화 크로니클 리뷰, 해석

오늘 포스팅할 영화 리뷰는 '크로니클'입니다.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된 영화라서 굉장히 몰입도가 좋은 영화입니다. 다소 지질한 면이 있는 주인공 '앤드류'는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청소년기 학생입니다. 이 영화는 뭔가 '아키라'라는 일본 애니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사회와 주변 환경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탄생하게 되는 일명 '폭주'하는 능력자입니다. 연약한 피해자가 우연한 계기로 힘을 얻고, 그 힘을 폭주시켜 가해자가 되는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조커'라는 영화와도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군요. 저는 이런 클리셰의 영화들을 볼 때마다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 죽이는 건 아니다.' '어머니의 약값을 위해서 강도하..

대니얼 레비틴의 정리하는 뇌 리뷰, 후기 (실제완독)

스트레스받을 때 설거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성공에 좀 더 유리하려면 내 주변 환경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이번에 정독을 했던 '정리하는 뇌'는 이런 의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요 대신 생각보다 두꺼운 책입니다. 하하. 벽돌 책이라 불리는 아주 두꺼운 책 정도는 아니지만 500페이지가 넘는 준 벽돌책 정도의 텍스트를 자랑합니다. 정리는 인간의 본능이고,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행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많은 분량의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구는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외부에 담아내버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계속해서 뇌는 그 일을 되뇌게 되고 뇌에서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런..

인사이드 아웃 리뷰 (디즈니 감동애니)

'인사이드 아웃'은 성인이 되어서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중에서 가장 재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아이 안에 여러 감정들을 의인화해서 제삼자 입장에서 성장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무슨 사령부 같은 곳에서 라일리를 지켜보죠. 한 아이의 안에 있는 감정들이 주인공인데 예상 가능한 플롯전개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잘 어우러져 정말 재밌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감정들은 라일리가 후보로 결정된 어떤 인격 중에 어떤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지 늘 고민하며 지켜봅니다. 작중 시점은 라일리가 11살에 가족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감정'들은 일종의 무의식 처럼 작용합니다. 우리들이 의지와 상관없이 막떠오르는 기억과 생각들을 애니에서는 '감정'들이 조종하고 있었던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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