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서 리뷰

심리서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리뷰,후기 (실제완독)

뚜따스 2021. 4. 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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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책은

작년에 서점에서 가장 눈에 띄어서 구매했던 책입니다.

 

표지부터 너무 남달랐던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라는 심리서 입니다.

 

보통 이런 책들은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간혹 있어서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읽었다가, 참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말로 시작됩니다.

'사람은 사건 때문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왜 이 문구를 인용했을까요??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 의미부여를 하는가에 따라

좋은 곳인지 나쁜 곳인지 갈리게 됩니다.

 

즉, 이 책은 세상의 중심은

내면의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전제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주로 '감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감정에 대해서 그 원인을

심리학적 개념을 섞어가며 심도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리서를 계속 보다 보면,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이 쓴 책과

심리 상담사 선생님들이 쓴 책은 뭔가 차이가 나는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이 책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는

이런 차이가 극명하게 더 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완벽한 교양서의 역할을 하지만,

그래도 내용 자체가 절대 부실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이 쓴 것보다

오히려 심리학적 개념 정리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보통 심리상담사분들이 쓰는 심리서는

내담자와의 심리상담 사례에 집중이 많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는

굉장히 특이한 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심리학 입문서로는 약간 버거울 수 있는 책이지만

기존 어느 정도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감정이라는 소재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인 만큼

 

마무리에는 '정서 지능'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책을 마무리 짓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서지능'의 4가지 요소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1. 감정 알아차리기

 

일단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본인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동양권의 문화 사람들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내 감정이 어떤지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2. 감정 조절하기

 

여기서 말하는 조절은 감정을 억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정을 강하게 표현해야 할 때는 강하게 어필하라고 하는데요.

 

시의적절하게 현명한 감정표현이 중요하다는 취지입니다.

 

3. 감정 이해하기

 

이 3단계부터는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심리적 '공감' 기법을 말합니다.

 

제가 살다 보니 타인을 공감해주는 사람은

정말 많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전문가 혹은 굉장히 성숙한 사람 외에는생각보다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공감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기술입니다.

 

4. 감정 활용하기

 

이제 마지막입니다.

 

저자분들이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감정을 다루는 법,

즉, 감정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자세를 배우는 것입니다.

 

내가 감정에 휘둘려 수동적인 인간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감정을 올바르게 능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야 쉽지만 감정을 활용하기란

사실 정말 어려운 과제입니다.ㅠ

 

그래도 이런 좋은 책들을 계속 만나면

조금씩 달라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짓고

다음에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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