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서 리뷰

실용서 '무작정 퇴사하지 않겠습니다' 후기,리뷰 (실제완독)

뚜따스 2021. 4. 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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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책은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무작정 퇴사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책인데요.

책 이름부터 매우 직관적입니다.ㅋㅋ

 

눈에 띠는 디자인과 제목

혹시 당신도 퇴사하고 싶으신가요?

 

일부 직장인들에게 퇴사 그 자체는 꿈일 수 있습니다.

누구든 마음 속에 사표 하나씩은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장을 퇴사하기로 마음이 기울 때쯤

퇴사 직전 실제로 구매해서 읽은 책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다니던 직장에 약 1년 전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작정 퇴사하지 않고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를 하고 웃으며 나올 수 있었습니다.

 

퇴사 후 1년 만에 다시 책을 리뷰하기 위해 읽어보니

이 책은 퇴사에 관한 처세술을 다룬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용적인 내용을  주로, 그것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메인 주제는 당연히 '퇴사'라는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인간적인 처세술을 상당히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내가 속한 회사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판단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렇죠. 맞는 말입니다.

 

내가 지금 퇴사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격한 감정적인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와 회사 사이의 트러블이 퇴사의 큰 이유겠죠.

 

그렇다면 나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회사도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임, 후임 관계가 싫은 것인지,

일개 부품으로 살고 있는 내가 싫은 것인지,

아니면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최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감정을 최대한 가라앉히고

객관적으로 퇴사를 결정해야합니다.

사실 개인과 회사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구조입니다.

 

이 책의 이름대로 '무작정' 퇴사하는 것은

절대로 나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실제 적용 가능한

방법론들도 상당히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계별로 나누어 매우 구체적으로

유익한 처세술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밑줄을 은근 많이 긋게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굉장한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퇴사하지 말라고 만류하거나

퇴사를 빨리 하라고 종용하지 않습니다.

 

'무조건'를 전제하는 뉘앙스의 발언은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에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자기 자신에게 최대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아주 신중하게 선택을 하라는 것입니다.

 

회사라는 상대방에게

양보할 것은 적당히 양보하고,

 얻을 것은 얻어라.

 

즉,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나'라는 주체성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직장인들이 '주체성'이라는 표현과 마주한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 조직문화에서 개인이 주체성을 추구하기란

현실적으로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주체성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인지 있어야 하며,

월급이라는 외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나만의 내적 보상도 최대한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월급날만 기다리며, 그저 부품처럼 일만 하고 있다면

나 자신이 진짜 일개의 부품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실용적인 처세술에 관한 책.

저의 개인적인 사족이 너무 길었습니다.

 

저는 퇴사 후에 현재까지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집에서 주로 지내고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굉장히 능동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중입니다.ㅋㅋ)

 

확실히 퇴사를 했다는 것 자체에

후회는 1도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약간 경제적인 부담감은 있지만,

확실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으니

제 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전혀 받고 있지 않아서

신체적인 건강과 정서적 안도감 속에 살고 있습니다.

 

혹시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시라면 그전에 

'무작정 퇴사하지 않겠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퇴사에 관해서는 약간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멋지게 퇴사하자고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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