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받을 때 설거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성공에 좀 더 유리하려면 내 주변 환경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이번에 정독을 했던 '정리하는 뇌'는
이런 의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요 대신 생각보다 두꺼운 책입니다. 하하.
벽돌 책이라 불리는 아주 두꺼운 책 정도는 아니지만
500페이지가 넘는 준 벽돌책 정도의 텍스트를 자랑합니다.
정리는 인간의 본능이고,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행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많은 분량의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구는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외부에 담아내버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계속해서 뇌는 그 일을 되뇌게 되고
뇌에서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런 기억들을 외부에 담아내는 시스템은
바로 그 기억들을 '글'로 적는 두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이것을 '마음 청소하기' 또는 '전두엽의 외부화'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필요한 뇌의 부담들을 덜어주면 내가 꼭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있고
그만큼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응용해서 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뇌의 부담을 적은 글들을
'한눈에 보이게' 정리해두면 좋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렬로, 순차적으로 정리해두기보다는
한눈에 보일 수 있게 정리한다는 것입니다.
즉, 머릿속의 정보들을 포스트잇 같은 곳 적어서
현황판 같은 곳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정리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이 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할 주제는 '멀티태스킹'에 관한 것인데요.
사람들이 멀티태스킹을 할 때
그들의 뇌에서는 쾌감을 느끼게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이것저것 정신없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이건 결코 뇌과학적으로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중독되는 이유도
비슷한 원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보상도 뇌에서는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작은 보상을 느끼려 계속해서 핸드폰을 켜 SNS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멀티태스킹은 겉으로는 좋아 보이는 행동이어도,
웬만하면 한 가지 일을 할 때는 한가지 일만 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요점은 명료합니다.
외적으로는 필요 없는 정보를 차단하고,
내적으로는 필요없는 정보를 외부화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일정 시간을 정하여 그 시간만큼은
핸드폰과 컴퓨터, TV 등을 차단하고 고립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을 글로 적어
외부로 그 부담을 넘기는 행동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뭔가 정리가 안 되는 상황에 빠졌을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은 첵인 것 같습니다.
주변 물건의 정리도 중요하지만,
내 속 마음의 정리도 중요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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