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도서 리뷰

군주론 리뷰, 후기, 해석 (실제완독)

뚜따스 2021. 3. 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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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책,

'군주론'은 아주 현실적인 전략적인 충고를 담은 책입니다.

 

뭔가 책 제목에 '논(論)'만 붙어도 굉장히 거부감이 들고,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 대개 그런 경우가 많죠.

 

저 역시도 군주론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을 때

그저 딱딱한 이론서이겠거니하고 각오를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막상 책을 읽어보니 이상적이거나 추상적인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구체적인 현실을 위해서 책이 쓰였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오히려 추상적이고 불필요한 도덕성을 제거하고

오로지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군주론'은 현대에 살아가는 본인과 여러분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전략서'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보는 방법과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심리학적인 처세술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살면서 납득할 수있는

굉장히 실용적인 처세술도 다루고 있습니다.

 

(좋아요..굿굿)

 

이 책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분열된 이탈리아에서

즉, 난세 속에 살아가면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실함과 엄청난 통찰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뭔가.. 개인적으로 삼국지 시리즈 게임을 좋아하는데요.

게임전략에 활용할 이론으로 봐도 좋은 전략서입니다.

 

<아래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안던 글귀 6개를 모아서 적어봤습니다.>

 

1. ‘어느 편에 서야할 때는 확실 어느 편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

 

2. ‘악덕하게 행동하면 최소한 자기 자신은 지킬 수 있다.’

 

3. ‘다른 사람의 자원은 낭비해야 한다.’

 

4. ‘최고에 안전을 확보하는 법은 민심을 얻는 것이다.’

 

5. ‘여우처럼 생각하고 사자처럼 행동하라.’

 

6. ‘한번 믿음이 깨진 자는 다시는 믿지 마라.’

위에 글귀들을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분명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반감이 들게 하는 발언들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글귀들에서.

나에게 이득을 준다는 측면에서,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발목을 잡는 과도한 도덕성은, 오히려 나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도덕성과 자기 검열을 배제시키고

현실에 굳건히 발 붙이는 것이 우리 인간들에게 정말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저는, 군주론을 이렇게 정의 하고 싶습니다.

 

'팩트폭격 고전 에디션'이라고 말이죠.

 

또한 책의 구성도 좋았습니다.

요즘 출판된 서적들은 번역도 상당히 잘되어있구요.

 

고전치고는 생각보다 정리가 자체가 잘된 책이며,

(물론 고전이 책 구성이 안 좋다는 건 제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키아벨리가 주장하는 모든 팩트폭격들은

적절한 예시와 사례가 적절하게 잘 맞물려서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허무맹랑한 주장이 아니라

매우 논리적으로 잘 집필된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책의 세부내용은 실제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군주론이 쓰이어질 당시 이탈리아는

주변에 강대국들에게 압박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와 이탈리아는 같은 반도국가입니다.

 

그리고 옆 주변 국가들은 모두 강대국인 상황도 비슷하고

심지어 국민들의 국민성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현재 대한민국, 한반도가 처해져있는 상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약소국이 취할 수 있는 처세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읽어야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부터는 여담입니다만,

특히 한국 사람들은 정치가들에게 높은 기준과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강한 리더가 나타나서 이 난세의 상황을 이끌어줄 영웅을 기다리고 있죠.

 

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영웅이

실제 탄생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드문 일입니다.

 

군주론에서도 이런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영웅이

자연적으로 탄생하기란 매우 드믄 일이리라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군주란 실제로는 강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여론 앞에서는 강한 척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소름 돋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주변 강대국들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만의 주체성을 지키며 힘이 있는 강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 군주론은 반드시 읽어야하는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물론 거창하게 국가 정도의 거창한 단위에서 뿐만 아니라

처세설로도 나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단위에서도 훌륭한 책입니다.

 

제가 고전서를 읽을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모든 고전은 남겨질 만한 그 만큼 가치가 있기에

후대에 고전이란 이름으로 남겨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또 뵙죠!!

 

(유튜브 등, 타 플레폼에 무단도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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