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애니메이션 리뷰

인사이드 아웃 리뷰 (디즈니 감동애니)

뚜따스 2020. 7. 14. 18:04
728x90

'인사이드 아웃'은 성인이 되어서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중에서

가장 재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아이 안에 여러 감정들을 의인화해서

제삼자 입장에서 성장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무슨 사령부 같은 곳에서 라일리를 지켜보죠.

 

한 아이의 안에 있는 감정들이 주인공인데

예상 가능한 플롯전개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잘 어우러져 정말 재밌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감정들은 라일리가 후보로 결정된 어떤 인격 중에 

어떤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지 늘 고민하며 지켜봅니다.

 

작중 시점은 라일리가 11살에 가족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감정'들은 일종의 무의식 처럼 작용합니다.

 

우리들이 의지와 상관없이 막떠오르는 기억과 생각들을

애니에서는 '감정'들이 조종하고 있었던 걸로 표현되었습니다.

 

이사하고부터 이상하게

라일리의 인격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사춘기 시절에 이사라는 큰 변화를 겪고

그녀의 성장기에 위기(?)가 찾아온 거죠.

 

 

 

그리고 핵심 기억은 점점 슬픈 기억으로 채워져 갑니다.

여러 후보였던 그녀의 인격도 흔들리기 시작하죠.

 

이때까지 라일리 안에서 주도 했던 감정은

'기쁨'입니다.

 

이런 위기상황속에 '기쁨'과 '슬픔'은

우연한 사고로 장기기억소로 모험을 떠납니다.

 

사령부에서 떨어진 라일리의 내면이었죠.

 

디즈니 애니에서 모험이 빠지면 섭섭합니다

 

ㅋㅋ 리얼루다가ㅎㅎ

 

그런데 지금까지 키워왔던 라일리의 인격 섬들은

차례대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인격섬들이 무너져버려도 괜찮은 걸까요?

 

기쁨과 슬픔은 계속해서 본부로 돌아가려고 애씁니다.

 

여기서 표현되는

모험들은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상상의 기차도 타고

꿈을 만드는 영화제작소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라일리의 잠재의식에도 들어가죠.

 

그러나 모험이 계속 될 수록 '

기쁨'과 '슬픔'의 모험은  자꾸만 꼬여만 갑니다.

 

기쁨은 사령부로 돌아가려고해도 계속 돌아갈 수가 없죠.

 

그 이유는 바로 '기쁨'이 간과했던 것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인간은 기쁨의 감정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슬픔, 냉소, 분노, 두려움 등 모든 감정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죠.

 

모든 감정을 다 내것으로 수용해만 가능합니다.

 

 

심리학에서 이것을 '자기수용'이라고 부르죠.

 

오로지 행복만을 중요시여겼던 '기쁨'은

이제 다른 감정들도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인간은 슬퍼할 때 충분히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 역할은 사실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가 그 열쇠를 잡고 있었습니다.

 

기쁨과 슬픔 등 모든 감정이 통합될 때

우리는 완전한 인격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통합된 감정들

여러분은 감정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감정을  잘 통합하고 있나요?

 

어린이 만화이지만 정말 감동적이고

교훈적이었던 인사이드 아웃 리뷰였습니다.

 

추천입니다.

 

 

728x90

'기타 애니메이션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왕국2 애니 리뷰,후기  (0)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