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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애니 리뷰,후기

뚜따스 2020. 7. 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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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는 보기 전에 들었던 생각은

1편과는 어떻게 다를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어떤 주제와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될까 가장 궁금했습니다.

2편에서는 약간 스토리를

쥐어짠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1편에서 약간 떡밥으로 남겨놨던 것들을

최대한 확대시켜서 2편에서 메인 줄거리로 활용 했습니다.

 

그런 요소들을 대표적으로 몇 가지 꼽자면

 

우선 주인공 엘사가 사용하는 마법의 비밀,

그리고 1편에서 아주 잠깐 언급만 되었던 부모님에 대한 떡밥이었습니다.

 

이 떡밥들을 최대한 확장해서

2편의 소재로 활용하여 플롯이 전개됩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허공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로

엘사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부모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제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이

곧 찾아오리라는 것을 점차 스스로 깨닫게 되죠.

 

어느 작품의 주인공이든 그 어떠한 욕망이 있어야

비로소 그 캐릭터는 움직이게 됩니다.

 

1편에서는 자신의 마법에 의해 촉발된

내면의 욕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2편에서는 뜬금없이 들려온 자신의 부모님 대한 의문이

진실의 욕망으로 흘러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체적인 구도는 1편과 아주 흡사한데요.

 

모든 숙명과 과제를 떠안으려는 엘사와

그것을 두고만 볼 수 없는 안나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언뜻 보면 뭔가 포지션이 똑같지만

후반부에 들어갈수록 약간 달라지게 됩니다.

1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번에는 엘사의 비중이 무엇보다 커지게 되었는데요.

 

1편에서도 엘사는 주연이지만

사실 거의 조연급에 가까웠습니다.

 

거의 모든 일은 동생인 안나가 모험을 하고

각종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었죠.

 

오히려 엘사는 문제를 제기하는

약간 끝판왕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2편에서는 엘사도 주인공의 모습을

가차 없이 여실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덕분에 플롯 전개도 엘사와 안나가

동시에 모험을 진행하는 좀 더 다채로워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덕분에 후속 편은1편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어느 정도 깬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편이 훨씬 재밌었습니다.

 

이 겨울왕국2에서는 인간과 자연과의 화합과

좁게는 왕국과 부족의 화합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 이 작품의 주제는 어린이용 디즈니 만화답게

화합으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화합’....단어만으로도

아름다운 냄새를 풍기게 하는 낱말입니다.

 

아무튼 부모에 관한 비밀을 풀어나가던 중에

자연스럽게 과거 왕국에 대한 비밀과 마법의 비밀도 맺어지는데요.

 

1. 왕국과 부족 간의 갈등,

2. 인간과 자연과의 갈등,

3. 과거와 현재의 갈등이 조금씩 통합되면서

화합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모두 엘사와 안나의 인성이 좋아서겠죠.^^

 

각자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들은

 

후반부로 가게 되면 이리저리 마구마구 뒤섞이게 됩니다.

 

엘사는 자연을 대표하는 인물로

인간과 자연을 통합하고,

 

안나는 인간 대표하는 인물로

왕국과 부족을 통합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체제들의 장벽은

우르르 무너지고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그리고 엘사의 마지막 모습도 너무 이뻤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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