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안동 '풍경호스텔nLIBRARY' 게스트하우스 리뷰,후기 (실제 방문)

뚜따스 2021. 5.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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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경 호스텔 n LIBRARY' 

안동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게스트하우스라서

일부러 찾아갔던 곳입니다.ㅋㅋ

 

일단 게스트하우스 이름부터 범상치 않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니 이곳이

왜 그리도 유명한지 쉽게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는 남자인데도 밤에 도착해서

이곳을 찾아가는 길이 좀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뭔가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는 길이 논과 밭이 보이더니

점점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개 짖는 소리만 들렸습니다.ㅋㅋㅋ

 

이점은 꼭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풍경호스틀에 여성분 혼자, 밤늦은 시간에 도착핫게 된다면

조금은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건물 앞에 가까워지는 순간,

그리고 건물 안에 들어오는 순간,

걸어오면서 꼈던 모든 내적 갈등은 사라집니다.^^;

 

거대한 1측 북카페 공간.. 거의 작은 도서관급

이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에는 ‘n LIBRARY’라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은 게스트하우스 안에 북카페가 있다는 뜻입니다.

 

1층 북카페 공간은 정말 살면서 가 본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공간의 크기는 물론, 소장하고 있는 책의 양도 무지하게 많았는데요..ㅎㄷㄷ

 

거의 동네에 있는 작은 도서관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 주인장 분께서 책을 굉장히 좋아하시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에서 실제로 독서모임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인장분께서 책 취향이

본인과 비슷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재에서 읽어본 책이 은근히 많았다능..)

보통 이렇게 큰 게스트하우스의 경우에는

주인장이 부재하고, 스텝들만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관리가 잘 안 된다는 건 당연하겠죠.

 

그러나 이곳 안동 풍경 호스텔은

주인장분이 모든 것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곳입니다.

 

1층 북카페 공간에서 직접 음료도 만드시고,

숙박도 직접 운영을 하기 때문에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는 명품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당연히 사장님이 바로 옆에 있으니

스텝들의 마인드도 좋은 것은 당연하겠죠.

 

특히, 이곳에 방문해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혼자 온 1인 숙박객을 한 번 더 챙긴다는 사장님의 마인드였습니다.

 

아마도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이곳 안동 풍경 호스텔이

그 어떤 곳보다 최고의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혼자 오는 게스트들은 기본적으로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소홀하게 취급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종종 있습니다.)

 

반면, 이런 정반대의 아름다운(?) 마인드는

정말 감동을 안 받을 해야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너무 칭찬만 했나요?...

 

여긴 그래도 됩니다.

 

제가 묵었던 6인실. 도미토리 방은 약간 호스텔 느낌이 나는 방입니다.

 

(아 원래 이름이 호스텔이었지...;;)

 

이 말은 화장실과 세면장이 모두 방 안에 위치해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방 안에서 화장실. 샤워장 소리가 유난히 잘 들립니다. 참고하셔요!

호스텔느낌의 도미토리.

그리고 1층에 큰 카페 공간 외에

각 층에도 공용공간이 또 따로 있습니다.

 

확실히 건물을 지을 때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염두에 두고

계획적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지 영리 목적만이 아니라,

최대한 게스트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층마다 별도로 구비된 공용공간! 대단

 

즉, 이런 점으로 볼 때 규모는 여관과 모텔을 개조한

큰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들와 비슷하지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ㄹㅇ

 

그리고 다음날 아침 조식도 다른 게스트하우스보다 메뉴들이 더 많은데요.

 

단순히 빵과 계란, 시리얼만 준비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삶은 고구마나 파인애플, 사과 같은 과일 등도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마 무시한 아침메뉴, 게스트하우스 맞음??

또한 주인장분께서 아침에 직접 무료로 커피를 내려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리뷰를 좋게 쓸 수밖에 없겠죠??^^

 

참고로 게스트하우스 이름에 굳이 '호스텔'이라고 붙은 이유는

몇 년 전부터 주차장이 100% 완비되어있지 않으면,

'게스트하우스'라는 명칭을 이제는 못쓰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대형의 주차장 확보하기 쉽지 않죠.

 

사실, 안동이라는 도시는 유명 관광지가 걸어서는 이동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 뚜벅이 여행하기 힘든 곳입니다.

 

하회마을이나, 도산서원, 및 월영교 같은 유명 관광지는

무조건 모두 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걸어갈 수 없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안동을 찾으려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안동의 유명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같은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사설업체 같았는데 한번 이용하긴 괜찮았습니다.

(저는 사진 찍으려고 이용했습니다.)

 

한 두 곳 정도만 방문할 것 라면 좀 귀찮더라도

택시와 버스를 혼용해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여행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으로 무단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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