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영화 리뷰

영화 리미트리스 리뷰, 해석

뚜따스 2020. 12. 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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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에는 개인적인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뇌를 100% 활용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우리는 이미 뇌를 전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뇌를 전부 사용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리미트리스'라는 영화는

뇌를 100% 활용하게 해주는 약을 먹고

인생을 바꾸는 주인공 '에디 모라'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연명하고 있지만,

도무지 글을 한 글자도 쓸 수 없습니다.

 

결국 여자친구와도 결별을 선언받게 되고,

이미 약간의 알콜중독과 약물중독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죠.

 

인생이 끝난 것처럼 살고 있는 그때

우연히 전 아내의 처남을 만나게 됩니다.

 

처남은 약을 파는 밀매업자인데

새로운 신약이라며 약을 주인공에게 줍니다.

 

한 알만 먹으면 갑자기 머리가 좋아져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NZT'라는 약이었습니다.

 

이 신약에 대해 출처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던 주인공은 약을 한 알 복용하게 되는데요.

 

정말로 예전에 한번에 봤던 것도 기억하고,

순식간에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NZT는 원래 머리가 좋았던 사람에게 더 잘 작용합니다.

 

주인공은 유독 원래부터 머리가 좋았지만

찌든 주변의 환경과 삶이 그를 억압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약빨을 정말 잘 받아서 금방 떼돈을 벌고,

금세 명성을 얻어가기 시작합니다.

 

완전 180도 달라진 삶을 살게 되죠.

 

이 모든 것을 알약 하나로 해결된다니..

정말 이런 약이 있으면 정말 정말

두려울 것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에디 모라'를 알던 사람들은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영화 상에서 NZT는 실제 그의 인격도 많이 바꾸게 되는데요.

 

제가 받은 느낌은 100% 뇌를 사용하는 순수한 인간은

누구보다 진취적이고 사회적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인간은 상황과 주변에 정말 많이 휘둘리는 동물입니다.

 

현실세계에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나의 의지를

진취적이며 주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밌는 점은 극단의 자유의지를 가진 주인공은

영화에서 오히려 야생에서 살아가는 모습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사회에서

아주 똑똑하다는 건 최상위 포식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과 잠자리도 하고,

많은 고위직 사람들과도 대등하게 독대하기도 합니다.

 

눈이 파래지는 묘사는 명석함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마치 포식자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이 파란 호랑이가 있는데 정말 무섭게 생겼죠.

 

파란색은 독이 있는 개체들이 많이 띠었던 색이었기 때문에

아주 오랜시절부터 인간이 두려워했던 색상입니다.

 

즉, 이 영화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 사는 인간이

원초적으로 완전 해방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심각하거나 어려운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우리의 능력을 100% 실현시켜주는 약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하는 단순한 영화입니다.

 

리미트리스는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알약 하나에 모든 것이 다 머릿속으로 계산될 정도로 머리가 좋아진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짜릿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판타지를 충족해주는 영화였죠.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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