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지구용사 선가드 리뷰 (KBS 추억만화 리뷰)

뚜따스 2020. 6.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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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용사 선가드는 유난히 변신 합체 로봇들이 많이 나왔던

개. 꿀. 잼.

 

 

< 1. 지구용사 선가드?? >

 

지구용사 선가드는 야타베 카츠요기 감독의

용자 3시리즈 중에 2번째로 나온 작품입니다.

 

1번째 작품은 용자 엑스카이저’라는 작품인데,

3시리즈 중에서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애니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용자 엑스카이저는 방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2번째 작품인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KBS에서 96년도에 지구용사 선가드라는 제목으로 방영하였습니다.

 

그리고 SBS에서 98년도에 3번째 작품인

전설의 용자 다간전설의 용사 다간으로

글자 하나만 바꾸어 방영하였습니다.

 

2번째 작품이었던 지구용사 선가드는

이전 용자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여러 가지 시도들은 나름 성공을 하여,

이후에 나오는 후발 용자물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선가드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죠..

 

 

< 2. 지구용사 선가드 세계관. >

 

선가드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용자 시리즈용자 엑스카이저’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용자 엑스카이저의 10년 후가

지구용사 선가드의 무대가 되는 배경인데 정확히는 2010년의 지구입니다.

 

헐 ㅋㅋ 지금보다 과거네요;;

 

선가드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카토리(한불새)’도

‘엑스카이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우주 경찰에 들어왔다는 연관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애니 시작부터 지구용사 선가드는

타 애니와 차별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외부에서 온 악의 세력과 선의 세력의 다툼에

지구인들은 그저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선가드는 기본적으로 지구인들의 싸움판에

외계 생명체들이 합류하는 설정입니다.

 

선가드에서 지구인 ‘장고박사’는

논문 조작으로 과학계에서 제명을 당해

세상을 향한 복수심으로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복수라는 명분 치고는 굉장한 일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혼자의 힘으로

해저 기지를 세우고 각종 기계들과 로봇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신에너지로 이루어진 우주 악당들이

갑자기 찾아와 장고가 만들어놓은 로봇들에 깃들게 됩니다.

 

, 선가드의 세계관에서 진짜 능력자는 장고 박사인데

우주 악당들은 여기에 밥숟가락만 얹은 형국이죠.

 

그래서 애니 상에서 장고 박사는 우주 악당들을 업신여기거나

하대하는 등 재밌는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심지어 장고 박사가 최종 보스 드라이어스에게

뒤통수를 치려고 하는 에피소드도 등장하죠.

 

그리고 여기에 반대되는 선한 세력의 상황도 똑같습니다.

지구에는 아마노 히로시라는 천재 과학자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장고 박사와는 라이벌 관계인데

아마노 히로시는 장고가 꾸미는 음모들을 파악하고 있었고,

 

자신의 집에 비행선, 로봇, 잠수함 그리고

마이너스 에너지 측정기를 만들어 장고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정신에너지로 이루어진 우주 경비대들이

히로시 박사가 만든 기계들에 깃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히로시도 장고만큼이나 혼자 힘으로

대규모 비밀기지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니상에서 히로시 박사는

세무조사를 두려워하는 재밌는 모습으로 연출됩니다.

 

그럼 지구로 찾아온 정신에너지로 이루어진

우주 악당들과 우주 경비대들은 누구일까요?

지구로 찾아온 오지라퍼 우주악당들과 우주경비대들은

일정한 형태가 없는 에너지 생명체들입니다.

 

 

이 두 세력의 우주 생명체들은 각자의 고향행성도 있으며,

오랫동안 서로 대립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우주생명체들은 유독 인간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는 게 특징인데요

 

예를 들어 최종 보스 드라이어스의 리더십은 아주 기가 막힙니다.

 

매일 패배하고 돌아오는 부하들에게 화를 한번 낸 적도 없으며

배신하려고 한 장고 박사에게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거라고

관용과 포용으로 용서해줍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암흑에너지를 얻은 후에

자신의 에너지를 거리낌 없이 부하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모범이 될 만한 리더십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선가드 세계관에서 중반부 이후부터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에너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선가드의 전개에서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에너지는 우주 악당들과 연관 있는마이너스 에너지라는 것과

우주 경비대들과 연관 있는 ‘카타르시스 에너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카타르시스 에너지는 주인공 불새가 고향 행성의 음악이라며

 

오카리나를 불 때 히로시 박사가

여기서 나오는 파장을 처음 발견하게 됩니다.

 

우주 경비대의 버프를 시켜주는 에너지원이 되기도 합니다.

우주 악당들에게는 고통을 안겨주는 에너지입니다.

 

그와 반대로 마이너스 에너지

우주 악당들이 내뿜는 에너지이기도 하면서

우주 악당들을 버프 시켜주는 에너지 기이 기도 합니다.

 

애니 마지막 최종 결전에서 이 마이너스 에너지와 관련된

‘암흑 우주이라는 것이 등장하여 애니가 결말부로 치닫게 됩니다.

 

이 결말은 영상 뒤쪽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지구용사 선가드가 새롭게 시도했던 설정들

몇 가지만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 3. 선가드만의 색다른 설정들. >

 

첫 번째는 로봇들에게 리더의 역할을 하는

인간형 로봇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설정은 선가드 이후에 나오는

다그온이나 가오가이거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선가드에서는 리더 격의 인간형 로봇으로

주인공 ‘카토리(한불새)’가 나오죠..

 

주인공 카토리의 고향별은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토리는 드라이어스와 그 부하들을 제외한 모두를 사랑합니다.

 

이런 설정 때문에 카토리는 지구에서의 생활이

항상 뭔가 어설프고,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몇몇 지구인들은 카토리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그리고 눈치를 챈 지구인들은

우주 경비대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되는 데,

이것이 바로 타 애니에서는 볼 수 없는

선가드만의 색다른 두 번째 설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특징으로,

선가드에는 변신로봇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로봇들이 팀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디언팀, 바론팀, 선가드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져 있고

이 각자의 팀끼리 합체를 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로봇애니다운 볼만한 변신 장면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었죠^^

 

 

< 4. 선가드의 결말 (스포주의). >

 

선가드의 결말은 앞에서도 언급했었던

‘암흑우주신화’이란 것이 등장하고부터 빠르게 진행됩니다.

‘암흑우주신화’란 드라이어스 일당의

 

사탄알파성, 북극성, 태양이 삼각형을 이룰 때

우주의 모든 암흑에너지가 한 곳으로 모인다는 설정인데요..

 

이 암흑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드라이어스 일당은

지구인들을 납치해서 암흑의 탑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암흑의 탑은 꼭 종교적 색채가 강하게 묘사되는데

제물을 바치는 제단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장고 박사가 만든 비밀기지도 이 암흑의 탑의 토대가 됩니다.

 

그렇게 지구인들의 고통과 불행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암흑에너지를 모은 드라이어스는

오거닉 드라이어스로 변하게 되는데,

생긴 거부터 원시적인 모습으로 변하면서

클래스도 암흑 제왕에서 암흑신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창조주로서 암흑에너지의 세상을 다시 만드려 했습니다..

 

이 오거닉 드라이어스는

나중에 제네식 가오가이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이렇게 오거닉 드라이어스가 등장으로

선가드와 동료들은 많은 고전을 하게 되지만

한꺼번에 자폭공격을 하여

오거닉 드라이어스를 무찌르게 됩니다.?ㄷㄷ

 

카타르시스 에너지로 멋지게 오거닉 드라이어스를 없앨 줄 았는데

그냥 히로시 박사가 만든 로봇들을 자폭시키면서 약간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그 후 우주 경비대들은 이렇게 구슬 모양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지구를 떠나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카토리만 다시 지구로 돌아오고

선가드는 끝이 나게 됩니다.

 

선가드도 약간 허무한 결말로 끝나게 되는 아쉬운 애니입니다.

 

 

지금까지 선가드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선가드는 악당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나와서

뭔가 주인공들에게 패배할 때 마음이 아픈 애니 었습니다.ㅠㅠ

 

실제로 선가드 방영 당시,

드라이어스가 선가드 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 드라이어스 장난감도 사신 분들이 많았다고 하네요.ㅎㅎ)

 

 

(타플랫폼 : 유튜브 등으로 불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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