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피구왕 통기 리뷰

뚜따스 2020. 7.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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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셨나요

오늘은 피구왕통키 세계관입니다.

 

피구왕통키에 무슨 세계관이 있냐 이 멍청아 하실 텐

통키의 세계는 확실하게 현실과 다른, 가상의 세계입니다.

 

이 아재들이 초딩이라는 것만 봐도

통키의 세계는 어마무시한 세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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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구왕 통키 세계관>

 

피구왕 통키는 SBS에서 92년도에 방영한 만화입니다.

당시 SBS방송국 개국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피구왕 통키가 SBS의 개국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당시 대한민국의 국민학생 90%이상이 시청했다고 전해집니다.

 

정말 대단했었습니다.ㅇㅇ

 

우선 ‘피구(避球: 공 피하기)’는

영어 ‘닷지볼(Dodge ball: 공 피하기)’을

 

그대로 번역한 단어입니다.

 

피구왕 통키는 이 피구를 소재로한 만화로 알려져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피구왕 통키 세계관에서 피구는

단순히 공을 피하는 일반적인 피구가 아닙니다.

 

피구왕통키에서 피구는 .. 닷지볼이라고 해서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격투기장르격인 스포츠입니다.

 

애니 상에서도 슈퍼닷지볼을

공으로 하는 전투라는 뜻으로 투구(鬪球)라고 부릅니다.

 

사실 등장인물들은 격투기를 넘어,

거의 흑마법정도의 공을 날리는데요.

 

심지어 공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태백산의 스승은

태백산의 파워슛을 맞고 사망했습니다.ㅠㅠ

 

불꽃슛, 번개슛, 파워슛, 회전회오리슛 같은

필살기급의 슛들은 아주 빠른 회전력이나 강한 물리력으로 인해

발동된다는 원리입니다.

 

약간 당황스러운 비과학적인 설정이긴하지만,

어린이 만화에서 너무 많은 것을 따지면 안되겠죠?

 

피구왕통키에서 슈퍼닷지볼 경기규칙도

짚고넘어가야할 설정이 하나가 있는데요.

 

슈퍼닷지볼 선수들은 드래곤 정신이라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ㅋㅋ

드래곤정신이라니....ㅋㅋㅋ

 

‘드래곤 정신’이란

'용기, 우정, 투지' 이 세 가지를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작중에서 통키는 민태풍 팀 소속 후보선수와

시비가 붙어서 결투를 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이 후보선수는 공을 던질 때

흙도 같이 뿌려 야비하게 시합을 하는데

이를 알아챈 주장 민태풍은 후보선수를 팀에서 퇴출시켜버립니다.

 

아마 이 후보선수는 슈퍼닷지볼 선수가 가졌어야할

드래곤 정신이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피구왕 통키의 세계관에서

슈퍼 닷지볼의 위상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광적인 인기를 누립니다.

 

대개 어린 시절부터 슈퍼닷지볼을 배웁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선수와 팀을 비롯하여

대회와 경기장, 관중 등의 탄탄한 인프라도 구축되어있습니다.

 

거의 프로야구급입니다.

 

심지어 애니에서 통키가 간신히 우승한 토너먼트대회도

고작 일본 일부지역에서 열린 예선전에 불과했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통키의 아버지는

피구를 하다가 죽은 게 아닙니다.

더 훌륭한 슈퍼닷지볼 선수가 되기 위해서 해외로 떠난 것입니다.

 

피구하다가 죽은것도 충격적인데 이건 더 충격적이네요.

 

게다가 자신을 찾지 말라는 의미로 직접 묘비까지 세워놓고 떠났습니다.

묘비안에는 피구공까지 넣어놓는 센스까지 발휘하셨죠.

 

이정도면 통키의 세계는 경외감이 들 정도로

막장 오브 더 막장입니다...ㅎㅎ

 

그리고 오프닝에서 말씀드렸듯이..

등장인물들의 비주얼은 도저히 국민학생의 비주얼이 아닙니다.

 

키가 180이 넘는 근육질 초딩들이 수두룩하며

얼굴에 칼빵 정도는 그저 애교수준입니다.

대부분 피구로 인해 생긴 근육들과 상처들입니다.

 

<2. 그 외 숨겨진 설정들>

 

마지막으로 피구왕통키의 숨겨진 설정

두 가지만 살펴보고 끝마치겠습니다.

 

첫 번째는 피구왕통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

회전회오리슛을 사용하는 민태풍입니다.

 

그는 사실 초등학교 안의 피구팀이 아니라

블랙아머즈라고 하는 교외 피구클럽의 주장입니다.

 

벌써부터 교외 클럽의 주장이라니 참 대단하죠;;

 

반면, 파워슛을 사용하는 태백산은

국내방영 설정과 똑같이 초등학교 안의 피구팀 주장이 맞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통키의 라이벌 타이거의 이름을

호랑이의 영어 발음인 타이거(Tiger)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사실 타이거의 어원은 일본어로

'큰 강'이라는 뜻의 ‘타이가(大河)’입니다.

 

일본 애니들을 보다보면 은근 많이 나오는 이름입니다.

 

타이거의 머리가 외국인처럼 노란색이라 더 눈치채기가 힘들죠.

 

네 지금까지 피구왕통키 세계관을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불꽃마크 새겨진 이 노란색 탱탱볼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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