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타이의 대모험 리뷰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뚜따스 2020. 7. 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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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이의 대모험' 세계관입니다.

 

용자물의 대명사 드래곤 퀘스트의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1. 타이의 대모험??>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우리나라에서는 SBS에서

타이의 대모험으로 방영을 하였습니다.

 

저는 주말 아침에 이불속에서 보던 기억이;;

 

우리나라로 넘어올 때 다이타이로 바뀐 이유에 대해서는

다이가 죽음을 뜻해서 순화되었다는 등의 여러 썰.들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듯합니다.

 

타이의 대모험은 드래곤 퀘스트의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애니이긴 하지만,

 

기존 드래곤 퀘스트만의 고유 특징들을

여지없이 비틀어버린 애니이기도 합니다.

 

‘타이의 대모험’의 작가는

게임에서 벗어난 애니메이션만의 고유 세계관을

정립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동일 시리즈물인 ‘드래곤퀘스트 아벨 탐험대’와는’와는

여러 방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으로는 팀워크 따윈 필요 없는

아주 강한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인데요.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파티 위주의RPG 진행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미국 할리우드식의 강한 주인공을 등장시켰습니다.

 

이렇게 너무 강하게 그려진 주인공 타이 덕분에,

동료 포프는 작품 초반에

삭제될 처지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삭제하는 대신 성장 캐릭터로 전환하여,

나중에는 ‘포프의 대모험 아니냐' 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작중 포프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도 애니 초반부터 마왕이 직접 등판한다는 것부터

보스급의 군단장들이 한 번에 나와 주인공 일행과 싸우는 장면까지

 

기존 RPG형 용자물에서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전개 방식으로

과감한 용사 물 비틀기를 시도한 애니입니다.

 

<2. 타이의 대모험 역사 & 세계관.>

 

타이의 세계는 먼 옛날 인간, 용족, 마족

이 세 종족이 대립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강했던 마족이나 용족과 달리

인간은 상대적으로 약한 존재였기 때문에

마족과 용족이 패권을 다투는 사이

인간은 그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의 세계에서는 각 종족의 신들도 존재했는데요

인간신, 마신, 용신 이 세 명의 신들은

이러한 세 종족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힘의 균형을 직접·강제로 조율해 버립니다.

 

그 방법은 가장 약했던 인간들은

태양이 있는 풍요로운 지상세계에 살게 했으며,

 

허구한 날 패권을 두고 싸움박질을 했던 용족과 마족은

태양이 없는 지하에 ‘마계’라는 곳을 만들어

강제로 이주시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용족과 마족은 어찌 보면 강다 하는 이유로

지옥 같은 지하세계에서 억울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세 명의 신들은

용족과 마족을 마계로 이주시킨 것과는 별개로

 

추후에 또 발생할 수도 있는 종족 간의 불균형을

조율할 수 있는 장치를 하나 더 만들어 두었는데요.

 

그것이 바로 용의 기사입니다.

용의 기사는 인간과 마족, 용족 세 종족의

장점만을 모아서 만든 전투를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세 종족 간 힘의 균형이 무너질 때면,

용의 기사는 힘으로 세력 간의 균형을 유지시켰습니다.

 

원래 용의 기사는 한 시대에

단 한 명만 존재한다는 설정인데요

 

용의 기사는 생명이 다하게 될 때

마더 드래곤’이라는 성모용이 나타나

 

용의 기사와 용의 문장을 수거한 뒤

다음 후대의 새로운 용의 기사를 탄생시킨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용의 기사는 선대의 전투 경험이

후대에 유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한 전투능력에 더하여

선대에서 쌓아 올린 경험치까지 이어받기 때문에

용의 기사는 점점 더 강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타이의 경우는 용의 기사이긴 하지만

매우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현역 용의 기사 바란

인간과 사랑을 하여 자식을 낳게 되었습니다.

 

같은 시대에 또 한 명의 용의 기사 타이가 탄생해버린 것인데

이것은 있어서는 안 될 특수한 상황이 발생해 버린 것입니다.

 

즉, 마더 드래곤에 의해 태어나지 않은

첫 번째 용의 기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타이가 탄생하게 된 것은

세상에 이변이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이미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대마왕 버언 같은 존재들이 탄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거 신들이 만들어놓은 용의 기사 시스템은

더 이상 존재의 의의를 잃게 되어

바란을 마지막으로 용의 기사는 사라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것도 운명인지

새로운 방식으로 혼혈 용의 기사. 타이가 태어나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용의 기사 계보를 잇게 되었던 것입니다.

 

 

<3. 마계>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하세계에는 마족과 용족이 사는 마계가 존재합니다.

 

마족과 용족은 신들에 의해

강제로 지하세계로 이주된 이후에도

오랜 세월 동안 세력다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태양도 없는 이런 척박한 마계에서

마족과 용족은 세력다툼을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냐며

태양이 있는 지상세계 탈환을 위한 연대를 맺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상세계를 차지하는 종족에게 승복을 하고

이 길고 길었던 패권다툼을 끝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마족과 용족의 서로의 속내는 약간 달랐습니다

 

마족의 우두머리 버언은 지상세계를 멸망을 꿈꾸었으며,

용족의 우두머리 벨더는 지상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 대마왕 버언은 지상세계를 완전히 파괴하여,

지하세계까지 태양이 직접 비추는 마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족의 작전을

용족 벨더는 은근히 견제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마족과 용족들은 마계의 극한 생존환경 덕분에

점점 더 강해졌으며, 결국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대마왕 버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족은 지상세계의 파괴와

용사에게 대항할 목적으로

6대 군단 체계를 만들고

특출 난 인물들을 각 군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군단장들은 마왕 헤들러보다 강한 인물도 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잠시 6대 군단 보고 가시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마족의 지상세계 멸망 계획은

대마왕 버언이 몇 천년에 걸쳐 계획했던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예정에도 없던 혼혈의 용의 기사 타이가 탄생하여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4. 용의 문장>

 

타이의 대모험 하면 바로 생각나는 이것

 

타이의 이마에 새겨진 용의 문장을

한번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용의 문장은 용의 기사의 상징이자

용의 기사가 능력을 해방할 때 나타나는 표식입니다.

작중에서 타이는 혼혈이지만

자신만의 용의 문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선대 용의 기사이자, 아버지 바란에게서

용의 문장을 추가로 하나 더 물려받게 됩니다.

 

타이는 순수한 용의 기사가 아니기 때문에,

도르오라 같은 주문이나 용마인 변신 등

용의 기사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능력들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용의 문장을 두 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용의 기사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용의 문장의 힘을 모두 개방하여

순수한 용의 기사를 뛰어넘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5. 무기>

 

타이의 대모험은 RPG 모험극답게

작중 초반부터 여러 아이템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쉬운 소재이므로

타이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한 두 개의 무기를 살펴보고

오늘의 영상 마무리 짓겠습니다.

 

타이의 세계에서는 가장 강한 무기

‘진마 강용 검’과타이의 검이 있습니다.

 

이 두 검은 타이가 대마왕 버언을

무찌를 때 사용했던 무기들입니다.

 

타이는 동료들과 대마왕을 무찌른 게 아니라

사실 진마강용검과 타이의 검으로 혼자 무찔렀기 때문에

검들이 작중에서 더 중요하게 부각되었습니다.

 

진마강용검은 바란이 사용했던 무기인데

무려 신들이 만들어서 용의 기사에게 내려준 무기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대장장이였던 마족 롱베르크는

진마강용검을 능가하는 무기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자신이 대충 만든 무기들을 칭송하자

의욕을 잃은 채 인간계에 숨어서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타이가 진마강용검을 이길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에 감명을 받아

오리하르콘이라는 최고의 금속으로 타이의 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롱베르크가 만든 타이의 검은

신들이 만든 진마강용검을 능가하는 무기로

타이 세계관 최고의 검입니다.

 

대마왕 버언과 최후의 결전 이후에

타이가 실종된 뒤에도 타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징표이기도 했습니다.

 

즉, 타이의 검은 나중에

타이의 대모험의 후속작을 염두에 둔 떡밥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타이의 대모험의 후속작은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히잉~)

 

네 지금까지 타이의 대모험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타이의 대모험은 드래곤퀘스트 유저라면

저도 드래곤퀘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살짝 아쉬운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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