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통영 '훌훌' 게스트하우스 후기, 리뷰 (실제 방문)

뚜따스 2021. 5. 1. 14:24
728x90

'훌훌 게스트하우스' 살면서 가본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가장 역대급으로, 괜찮은 게스트하우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곳은 인생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통영... 상실과 아픔을 간직한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땅끝에 있는 그곳(?),

이번에는 통영을 다녀왔습니다.

 

방문했던 게스트하우스는 총 3곳이었는데요.

 

통영 2박 3일 여행 중에 예약은 2번 했는데

3개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묶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저는 '소매물도'라는 섬을 방문하기 위해,

그리고 '루지'라는 레저활동을 체험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몇 년 전에 처음 통영에 방문했을 때의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통영이란 곳은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이고,

이번에도 만나는 사람마다, 다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주인공은 훌훌 게스트하우스는

소매물도에 다녀오고 곧바로 들른 곳인데요.

훌훌 게스트하우스 전경. 너무 예쁘다.

훌훌 게스트하우스는 건축가(?) 선생님이

직접 지었다고 언뜻 들었던 숙소입니다.

 

실제로 봐보니 진짜 주인장님이 직접 지으신 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외관부터 생김새가 남다릅니다.

 

내부도 두말할 것 없이 너무나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허름한 여관이나 모텔을 인수하여

간단히 개조하여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정리가 잘된 물품들과 먼지 하나 찾아보기 힘든

아.주. 깨끗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느가 게스트하우스가 오픈한 지

무려 5년이 지난 시점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관리가 잘된 곳은 다녀본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처음 봤습니다.

1층 여성+연인 전용 공용공간, 2층은 아래 사진 참조.

여성 + 연인 전용 게스트룸이 있는 1층과,

남성 전용 2층 

각층마다 모두 공용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엄청난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평타 이상 치고도 남을 정도로 숙박객이 많았습니다.

 

훌훌 게스트하우스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시설뿐만 아니라,

통영의 아름다운 야경이 보이는 옥상에서의 아름다운 뷰(View)가 끝내준다는 것입니다.

옥상에서 바로 보이는 통영의 야경, 너무 예쁨

게다가 부부 주인장분들,

매우 친절하신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해 보였습니다.

(감동..ㅠ)

 

저는 단호히 말할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내 게스트하우스에 친절한 곳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인간미 넘치시고 친절한 곳은 

단연 훌훌 게스트하우스라고 단연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정말 단골이 정말 많이 찾는 곳입니다.

단골이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이런 것을 가장 정확한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파티' 습니다.

 

다른 '파티 주력 게스트하우스'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당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훌훌 게스트하우스는 1인당 1만원에

술과 맥주, 회, 잡채, 전, 떡볶이, 순대볶음이 많은 메뉴가 나왔습니다.

 

어느 곳도 발끝도 못 따라올 퀄리티를 가졌습니다.

 

즉, 이곳은 영리 목적으로 파티를 하는 곳이 아니란 것입니다.

 

보통 2만 5천 원을 받는 다른 파티 게스트하우스에서

이곳보다 퀄리티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사 사실 파티 전에 게스트들 배고프겠다며 저녁에 잠깐,

주인장분께서 부추전을 직접 요리하여 게스트들과 먼저 먹었습니다. 

 

이런 곳은 정말 처음입니다.^^ㅋㅋ

만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비영리적인 파티

실제 방문했을 때,

게스트들은 연박은 기본이고 거의 다 단골이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새로온 게스트들에게

배타적이거나 텃세를 부린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너무도 분위기 다들 좋았습니다.

특히, 너무나 게스트들끼리도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게스트분들은 나이대가 비교적 높은 곳인데,

대부분 여행 좀 다녀본 일가견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즉, 혹시나 어린 친구들이 여자 만나겠다는 목적으로 파티하는 곳만 찾다가

이곳에 오는 것이라면 저는 오지 말라고 말하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왜나구요? 그런 음흉한 생각은 전혀 먹히지 않은 곳입니다.ㄹㅇ

이곳 게스트들은 다들 여행 짬을 먹을대로 먹은 사람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웬만하면 연박을 잘 안하는 편인데,

훌훌은 연박할 가치가 충분한 아주 훌륭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100점.

 

솔직히 훌훌 게스트하우스는 저만 알고 싶은 게스트하우스라이라서

리뷰를 안쓰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주인장분이 영업 잘 되시고

부자되시라고 이렇게 리뷰 남깁니다.ㅋㅋ

 

오늘은 저도 모르게 칭찬 만땅 포스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