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사우루스 팡팡 리뷰,후기 (KBS추억만화 리뷰)

뚜따스 2020. 6. 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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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의 포스팅은 ‘사우르스 팡팡’ 세계관입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던 만화인데,

시청자분들은 많이 보신 만화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사우르스 팡팡??>

 

사우르스 팡팡은 KBS에서 95년도에 방영했습니다.

 

재밌는 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빨리 종영을 했다는 것인데요..

 

사우르스 팡팡은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공동제작을 한 애니입니다.

 

KBS는 일본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애니를 수입하여 방영했기 때문에

일본보다 먼저 종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우르스 팡팡은 15 소년 표류기라는

소설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15명의 해양 소년단원들이

우연한 계기로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노아의 땅으로 넘어가서

펼쳐지는 모험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에 로봇물이 판치던 애니 시장에서

나름 신선함을 선사한 애니메이션였습니다..

 

특히, 애니 중반부터 단순 판타지를 넘은

굉장한 세계관 설정이 공개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럼 이제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사우르스 팡팡의 세계로 들어가 보죠ㅎㅎ

 

 

<2. 사우르스 팡팡 세계관>

 

사우르스 팡팡의 세계는 노아라고 불리는 세계입니다.

 

노아의 세계는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인데

현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과학기술은 생각보다 뒤처져있습니다.

 

석궁이나 창 같은 원시적인 무기를 사용하거나

운송수단도 나무로 만든 이런 조악한 마차를 사용합니다.

 

, 수준 낮은 문명을 바탕으로 한

중세풍의 왕국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노아의 사람들은 공룡들을 가축화하여

이러한 낮은 기술력들을 보완하여 나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쥐라기 왕국의 군인들은 공룡들을 전투병력으로 사용하는데

공룡들을 말처럼 타고 다니 기거나,, 비행기처럼 이용하며

심지어, 이렇게 바다에서도 배처럼 타고 다닙니다.

 

그리고 공룡만 따로 이렇게 무장해서 전투에 내보내기도 하죠.

 

처음 15명의 주인공들이 노아의 세계에 도착했을 때

쥐라기 왕국의 군인들은 이들의 배와 기계들을 보고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총을 본

모살 장군은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공룡친구들을 괴롭히는 모살 장군 일당들은

미지의 주인공 일행들을 흥분된 마음으로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우연히

말을 하는 아기 익룡. ‘팡팡’을  구해주게 됩니다.

 

팡팡또한 왕국군에게 쫓기는 신세여서

주인공 일행은 더욱 왕국군의 끈질긴 추격을 받게 되죠.

 

그런데 팡팡이 이상하게 낯이 익은 것은 우연일 겁니다.

 

사우르스 팡팡의 초반 스토리 전개는 이렇게

모살 장군 일당에게 쫓기고 도망치는 단순한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애니 중반부터 놀라운 사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하는데요.

 

우선 첫 번째는 여행 중 우연히 서커스단에서

팡팡처럼 인간의 말을 하는 공룡을 만나게 됩니다.

 

이 공룡에게서 팡팡의 정체를 듣게 되는데요

 

팡팡의 정체는 쥐라기 왕국에 대항했던

공룡 반란군의 우두머리 하얀 날개와 푸른 눈동자의 아들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이 노아의 세계로 도착하기 직전에

쥐라기 왕국에서는 공룡들의 반란이 있었습니다.

 

사우루스 팡팡의 세계에서 공룡들은 대부분 지능이 낮지만,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지며 말을 할 줄 아는

보이스 사우르스라는 공룡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지능이 높은 보이스 사우르스들과 일부 인간들은

학대당하는 공룡들의 해방을 위한

반란군을 조직하였고, 왕국에 반기를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반란군들은 주인공들이 도착 전에

대부분 진압된 상태였으며

팡팡도 왕국군에게 도망을 치다가

주인공들과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일행은

반란군 세력에 잠시 합류하여 왕국군과 대립하게 됩니다.

 

이때 왕국군에게 죽은 줄 알았던 팡팡의 엄마,

'푸른 눈동자'를 만나게 됩니다.

 

팡팡과 푸른 눈동자 모자간 상봉의 기쁨도 잠시

푸른 눈동자는 사실 최면의 걸린 상태로

왕국군에게 협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왕국군에 붙잡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푸른 눈동자는 왜 최면을 걸려있었을까요?

 

이때부터 사우르스 팡팡의 전개가

뭔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마저 중반부 이야기를 마무리지어보면,

 

최면의 걸린 푸른 눈동자는 팡팡의 가지고 있던

목걸이를 보고 최면에서 풀리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과 함께 극적으로 왕국에서 탈출하지만,

이미 입었던 상처 때문에 푸른 눈동자는 곧 죽게 됩니다.

 

이때 팡팡은 죽어가는 푸른 눈동자의 뜻을 이어받아

나약한 마음을 고쳐먹고,

반란군 세력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팡팡과 주인공 일행들은 잠시 이별을 하게 되면서

중반부의 스토리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후반부부터는 주인공 일행들이

이 노아의 세계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3. 사우르스 팡팡의 진실>

 

애니 후반부에 접어들어 어느 광산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공룡이 인간을 노예로 부려먹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또한 주인공들을 추격하던 모살 장군 일행도

이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요.

 

이때부터 주인공 일행과 모살 장군 일행 간의

추격전은 끝나고, 이들 간의 연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진짜 적대세력인

광산의 공룡들과 그 배후세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광산에서 인간을 부려먹던 공룡들은

대승정이라는 인물의 지휘를 받는 보이스 사우르스였습니다.

 

사우르스 팡팡에서는 이 대승정의 종교집단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으로 나오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건물도 왕궁만큼 크게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진실은

국왕조차 이 대승정에게 최면이 걸린 상태였고,

허수아비나 다름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 대승정이 쥐라기 왕국을 지배하고 있었던 최종 보스였죠.

 

그렇다면 이 대승정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런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제가 영상 초반에서 사우르스 팡팡의 세계는

과학기술이 떨어지는 중세풍의 세계라고 언급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의 감추어져 있었던 진짜 모습은

지구의 문명보다도 훨씬 앞선 초고도문명을 가진 세계였습니다.

 

이 노아의 세계는 먼 옛날.

시공간 이동장치를 타고 이주해 온

초고도 문명인들에 의해 세워진 문명입니다.

 

이 초고도 문명인들은 과거 과학기술 오용으로

자신들의 고향을 멸망에 이르게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노아의 세계에 이주해 온 이후부터

과학기술의 사용과 발전을 철저히 억제시켰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조 문명인들의 뜻을

이어받은 자가 바로 대승정이었던 것입니다.

15명의 주인공들이 이 세계로 넘어오게 된 것도

시공간 이동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켜

지구에서 노아의 세계로 넘어오게 된 것이었고요.

 

생각보다 복잡한 세계죠?

 

여기까지 잠시 대략 정리해보면,

 

사우르스 팡팡은 왕국군과 반란군 사이의 갈등 상황에서

숨겨진 악의 세력인 대승정과 맞서는

외부세계에서 온 주인공들의 분투기가 되겠습니다.

 

제가 앞부분에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최종 보스 대승정이 직접 등판하기 전부터

애니 상에서는 이미 초고도 과학기술이 종종 등장하였습니다.

 

다본트민트그리고 아쟈리라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노아의 세계는 사실 과학기술이 발달한 세계라는

떡밥을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다본트는 이런 공룡모양의 탈 것도 개발하고,

주인공들의 새 자동차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우연히 초고도문명이 만든 로봇과

만나는 에피소드도 다루어집니다.

 

이러한 기계들의 원동력으로 사용되는

무한동력장치라는 캡슐도 등장하는데,

이 캡슐은 결말부에 가면 정말 중요한 소재로 쓰이게 됩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그럼 이제 사우르스 팡팡의 결말로 들어가겠습니다.

 

-------------

 

<4. 결말 (스포)>

 

사우르스 팡팡의 결말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요.

바로 노아의 땅에 운석 충돌이 다가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운석 충돌을 막기 위해서 다본트와 민트는

고대 과학기술을 이용해 이 운석 충돌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석 파괴를 위한 동력으로 사용되는

이 캡슐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 캡슐은 주인공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보스 대승정은 노아를 지킬 목적이라 하더라도

과학기술의 사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대승정은 운석 파괴 장치가 있는 곳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와서

동력으로 사용되는 캡슐을 빼앗는 등

노아의 세상을 구원할 운석 파괴작전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주인공들과 대승정 세력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 전투 과정에서 최종 보스 대승정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집니다.

 

대승정의 정체는 인간이 아니라

과거 선조 문명인들이 만든 사이보그였습니다.

 

-_-;;;

 

이 대승정의 피복이 벗겨지는 장면은

굉장히 기괴하게 묘사되어, KBS에서 삭제되었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주인공들은 정체를 드러낸 대승정을 파괴하고

빼앗긴 캡슐을 되찾아,

고대 문명의 기계를 정상 작동시켜

노아로 다가오는 운석을 파괴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운석 파괴에 모든 캡슐을 사용하여

주인공들이 고향에 돌아갈 캡슐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이보그였던 대승정의 몸 안에도

캡슐이 있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들은

 

대승정 몸 안에 남아있던 마지막 캡슐을 꺼내어

고대 문명의 시공간 이동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인공들은 노아의 사람들과 작별을 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면서

사우르스 팡팡의 대장정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네 지금까지 사우르스 팡팡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사우르스 팡팡은 주인공들이 15명이나 되기 때문에

애니 중에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사랑, 우정과 감동 등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애니입니다.

 

-타플랫폼(:유튜브 등)으로 불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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