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미래 영웅 아이언 리거 리뷰 (SBS 추억만화 리뷰)

뚜따스 2020. 6.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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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 시절 우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궈주었던

열혈 만화 '미래 영웅 아이언 리거' 세계관입니다.

 

요청이 많았던 만화라서 예정보다

앞당겨 업로드 하게 되었습니다.

 

< 1. 미래영웅 아이언리거?? >

 

미래 영웅 아이언 리거는

일본에서 94년도에 질풍 아이언 리거로 방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98년도에 SBS에서 방영을 했죠.

 

재밌는 건 우리나라에서 방영할 때

주인공들의 이름이 좀 이상하게 작명되었다는 것인데요.

 

주인공 메그넘 에이스

우리나라에선 마하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사실 마하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시닉으로 나온 캐릭터의 일본판 이름입니다..

(시닉 = 마하윈디)

 

그리고 미래 영웅 아이언 리거는

52화의 나름 많은 분량의 만화였지만,

파트별로 주제가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화부터 25화까지는 주인공 메그넘 에이스가 팀원들을 모으고,

팀 실버 캐슬과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입니다.

 

26화부터 41화까지는 버려진 리거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도와주며 사명감을 찾아주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2화부터 52화까지는

주인공 메그넘 에이스가 내적 갈등을 극복하고

인간인 최종 보스 기로치도 개과천선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파트별로 주제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서

미래 영웅 아이언 리거는 지루할 틈이 없는

꿀잼 만화였던 거죠.

 

 

< 2. 아이언 리거의 세계관. >

 

아이언리거의 세상은 지금과 근접한 미래 세계입니다.

 

하지만 외향적으로 딱 보면, 아톰의 세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 세계는 기계과학기술이 매우 발달한 세계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아이언 리거의 세계는

사람이 아닌 로봇들이 경기하는

아이언 리그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연예인 급의 인기를 누리는

아이언 리거들이 활약을 하고 있는 세상이죠.

 

하지만, 이 아이언 리그는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과격하고 난투에 가까운 플레이가 만연해있습니다.

 

스포츠라기보다는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이

싸우는 것을 연상시켜주는 리그입니다.

 

애니 초반에는 이런 경기 스타일에

인간인 관중들도 동조하여 열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아이언 리그가 이렇게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게 된 이유는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이 다크 스포츠재단 때문입니다.

 

다크 스포츠재단은 재력뿐만 아니라,

막강한 권력도 가지고 있는 단체인데요.

 

이들은 아이언 리그의 경기 룰을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구단들에게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입니다.

 

그 주축에는 기로치라는 최종 보스가 있습니다.

 

최종 보스답게 어항에 둘러싸인 자신만의 공간에서

아이언 리그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기로치가 아이언 리그를 로봇들의 데스매치로 변질시킨 이유는

다크 스포츠재단이 ‘유니버설 통상’이라는 회사와 협력하여

우주 전쟁터에 내보낼 전쟁로봇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이언 리그는 생산한 전쟁로봇을 시험하기 위한 테스트 장소이자

전쟁로봇 구매자들을 위한 시연장이었던 것입니다.

 

아이언 리그라는 테스트 시험장에서 리거들의 성능을 시험해보고

테스트가 끝나면 전쟁로봇으로 개조해버렸던 것이었죠.

 

심지어 스타급의 리거들도 전쟁로봇으로 개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리거들은 보통 장교 로봇으로 개조된다고 합니다.

 

로봇인데 뭐 어때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러한 설정은 굉장히 잔혹한 세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봇 리거들에게는 '쇼크 서킷 제어시스템’이라는

인간의 조작에 의해 고통을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아이언 리거 세계에서 로봇 리거들은

사람과 똑같은 고통을 느낀다는 말입니다.

 

특히나 작중에서 경기가 끝나면 샤워도 하고,

직접 자신의 차를 운전하고 다닙니다.

 

한마디로 외향적인 모습을 제외하고는

그냥 인간과 똑같습니다.

 

또한 로봇 리거들은 기계 회로를 뛰어넘는

인간과 비슷한 우정과 열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리거들이 이런 상황에서

처절하게 분투하는 모습들이

더 감동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 3. 실버캐슬. >

 

이런 변질된 스포츠 바닥인 아이언 리그에서

‘실버캐슬’이라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무장한 구단이 있습니다.

 

다크 재단에서 독립하여 창단한 팀으로 리카르도 긴죠가 만든 팀입니다.

 

현재 오너 루리 긴조의 아버지죠.

 

하지만, 워낙 약체팀에 페어플레이까지 하다 보니

실버 캐슬의 리거들은 매일 부서지고 망가지기 일 쑤 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메그넘 에이스라는 의문의 리거가 나타나서

여러 장르의 리거들을 모아,

약체팀이었던 실버 캐슬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다크 스포츠재단과 갈등을 빚게 되어

다크 스포츠재단에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 실버캐슬팀은

자신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지 않고 성장하여

팀의 우승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리거들도 계몽시킵니다.

 

아이언 리거는 워낙 주인공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주인공들을 안 보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애니 아이언 리거7명의 주인공들은

다 각자의 특화된 스포츠 리거들입니다..

 

메그넘 에이스는 야구선수,

마하 윈디는 축구선수,

불 아머는 미식축구 선수입니다.

 

쥬로우타는 검도선수입니다.

 

그리고 류켄은 공수도, GZ(지제트)는 하키 선수,

탑조이는 농구선수입니다.

 

그리고 처음엔 악역이지만 후반보에서 거의 주인공급으로 나오는

골드 삼 형제인

골드 암 /골드 풋 /골드 마스크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골드 삼 형제는 전쟁터로 끌려갈 뻔하였지만

실버 캐슬의 도움으로 풀려나고

메그넘 에이스에 의해 진정한 리거로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골드 암이 주인공 메그넘 에이스의 제자였다는

숨겨진 설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그넘 에이스의 숨겨진 형제들도 있었는데요.

 

바로 후반부에 등장하는 파이터 형제

파이터 애로우 / 파이터 스피리츠입니다.

 

원래는 실버 형제라는 이름으로 다크 스완에서 뛰었습니다.

 

그러나 10년전 다크 스완에서 은퇴를 하여

전쟁터에 나갔다가 기로치가 다시 아이언 리그로 데려 왔습니다.

 

(기로치 너란 남자;;)

 

그렇다면 주인공 메그넘 에이스도

당연히 전쟁터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그넘 에이스는 전쟁터에서 탈주하고

도중에 리그로 돌아온 것이었죠.

 

어떻게 전쟁터에서 탈출하여 돌아왔는지는

아이언리그 세계관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버 캐슬에는 양산형 리거들도 있는데,

생긴 거는 다들 똑같이 생겼지만

이들도 각자의 성격과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니에서 이들이 메인 스토리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나오죠.

 

 

< 4. 아이언 리거의 결말. >

 

그럼 마지막으로 아이언리거의 결말 간단히 살펴보고

영상 마무리 짓겠습니다.

 

애니 마지막에는 무엇보다 로봇 리거들 뿐만 아니라

인간들도 갱생된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특히 최종 보스 기로치의 심경변화가 더 그렇습니다.

 

최종보스 기로치는 무슨 수를 써도

실버 캐슬에게 계속 패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에게 심경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 반칙과 외압이 아닌 진짜 실력으로 실버 캐슬을

이기고 싶다는 욕망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주 전쟁터에 있던

매그넘 에이스의 형들을 불러왔던 것이고요..

 

그리고 애니 마지막에

다크 스완과 실버 캐슬의 페어플레이를 보게 되자

진정한 스포츠의 재미를 알게 되어 감동하게 됩니다.

 

그 후 기로치는 여전히 막강한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페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성숙한 오너가 된 것입니다.

 

주인공 메그넘 에이스가 꿈꾸던 그런 리그가 완성된 것이죠.

 

 

 

지금까지

미래 영웅 아이언 리거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는 사실 초등학생 시절에 이 아이언 리거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준비하면서 쭉 봐보니까

지금 봐도 꽤 감동적인 만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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