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통영 '서피랑' 게스트하우스 리뷰,후기 (실제 방문)

뚜따스 2021. 5.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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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서피랑 게스트하우스'

건물 일부를 개조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처음 게스트하우스에 찾아갈 때,

 여기가 게스트하우스가 맞나 싶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간 숙소라기보다는 가게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ㅋㅋㅋ

 

그러나 가게 아니..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서면

나름 예쁘게 잘 꾸며진 숙소가 잘 숨어있습니다.^^

숙소의 규모도 방도 생각보다 많고, 

공용공간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8인실 도미토리 모습, 대부분 방이 이렇게 생겼다


방 하나에 숙박할 수 있는 인원은

각 방 도모토리당 평균 8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개인공간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그렇게 크게 불편한 느낌을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많은 수의 인원이 들어가는 방들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침대를 중심으로

개인공간 활용을 아주 잘해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

이곳 서피랑 게스트하우스도 바로 그런 곳입니다.

 

부엌 및 공용공간도 적당한 넓은 편이라서, 

상당한 인원의 숙박객이 있음에도 아침에 조식을 먹는 부분에도

그다지 혼잡하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상당한 공간의 부엌 공간

제가 이곳 게스하우스에서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화장실과 샤워장 입니다.

 

공중화장실에 가면 칸막이로 변기들이 위치해 있잖아요?

 

화장실 칸막이 안에

무려 변기와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같은 공간에 그것도,

같은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ㅋㅋㅋ


이것은 많은 숙박인원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은 방식같은데,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효율적이었으나,

뭔가 이질감을 주는 그런 인테리어 였습니다.

칸막이형 화장실 겸 샤워장


그리고 이곳은 파티를 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도 재밌는 점은 주인장분들이 나이가 꽤 있으신 분들이지만
적극적으롤 파티 진행을 주도를 하신다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의 파티가

굉장히 유쾌한 추억으로 남았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이 마침 새해 첫날로 넘어가는 날이었습니다. 

주인장분께서 직접 식탁에 올라가 모든 게스트들에게 
새해 큰절을 하는 퍼포먼스까지 하셨는데 이게 너무 참신했습니다.

 

 


그리고 파티와 관련해서 하나 알아두셔야 할 것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이곳 서피랑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파티 인원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이런 경우는 성비 균형이 쉽게 깨진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은 남성 게스트가 많을까요? 

여성 게스트가 많을까요?

이곳에 간이 식탁을 쭉 놓고 파티를 진행합니다.

대개 이런 경우 답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게 맞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 답은 딱 하나입니다. ㅋㅋ)

통영도 여수처럼 볼거리가 아주 많은 관광지입니다.
사람도 정말 많고, 먹을거리도 참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근처에 있는 관광지도 많을뿐더러,
최근에는 '욕지도' '소매물도'로 가는 섬 여행객이나, 
'통영 루지'를 타러 오는 레저 여행객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제가 퇴실하던 때에 우연히 마주친 주인장분께서
본인이 막 드시려고 했던 귤 2개를 웃으면서

건네주시던 모습이 떠 오르네요.^^

개인적으로 너무도 좋았던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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