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알아두면 좋은, 국내 게스트하우스 특징 및 방문객들 유형 (이거레알)

뚜따스 2021. 5.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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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게스트하우스라는 형태의 숙박업소는

10여 년 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요.

 

주로 외국에 나가야만 체험할 수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20대들 사이에서 여행의 목적이 되어버린

약간 주객전도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일종의 여행 패키지중

하나의 문화 형태로까지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게스트하우스들은

외국의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여행을 다녀보면 20-30대는

물론 40-50대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연령대별로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는 유형이 다양합니다.

 

오늘은 연령대별 게스트하우스의 선호 유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동해시 벽화마을 전망대

<< 20대 >>

 

사실 게스트하우스의 주된 이용자들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까지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의외로 20대 초반 젊은 사람들은

게스트하우스를 그다지 많이 찾지 않습니다.

 

최소 20대 중반 정도는 돼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게스트하우스에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신없는 새내기 대학생활에 집중을 하고

최소 졸업이 가까운 4학년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30대 초반은 주로,

'파티 주력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방문합니다.

 

그중에서도 주인장이 강제적으로 대규모 파티를 여는

해변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큰 인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주도, 바닷가 근처, 항구도시의 게스트하우스들이

이런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규모 파티를 열다 보니까

약간 클럽 같은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사실 이성과 만남을 목적으로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많은 경우죠.^^

 

아무래도 방문객들 중에 종종 술에 절어서

이성을 잃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막상 보면 좀 그렇긴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일부 게스트하우스가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강제적으로 파티를 여는 경우가 있는데요.

 

남자만 요금을 더 받는다든지,

성수기 때 바가지를 씌운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업소입니까??)

 

이런 점이 일부 '파티 주력 게스트하우스'의 맹점이 되겠습니다.

젊었을 때는 괜찮지만 나이가 들면 이런 곳은 자연스럽게 거르게 됩니다.

 

경주 블루보트 게스트하우스

<< 30대 >>

 

30대 초반까지는 위의 파티 주력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해도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30 중반부터는 급격하게

숙박 위주인 게스트하우스로 전향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서서히 자가용을 뽑을 나이이기도 하고,

30대 중반쯤 되면 어린 20대 애들이 솔직히 개무시합니다. ㅋㅋ

 

30대 중반이 되면 20대들은 무의식적으로

여자 친구하고 호텔에 가야지 이런 대를 왜와?

하는 업신여기는 마인드가 깔려있는 듯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행 좀 다녀보신 30대분들이 공통적으로 내놓는 의견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주차가 나름 용이한 모텔을 개조해서 만든

깔끔한 숙박 위주의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게 됩니다.

 

만약 여자 친구가 있다면 호텔 아니면 펜션을 갑니다.

 

그래도 30대까지는 파티를 참가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4번은 파티를 열지 않는 숙박형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1번 정도는 파티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이제 30대가 넘어서

개인적으로 파티를 여는 게스트하우스에

여간 해서는 굳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숙박형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재들끼리 맥주 한잔 타임이 파티보다 재밌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알? ㄹㅇ

 

안동인데 자세히 기억안남 ㅠ

<< 40대 >>

 

미혼인 40대들은 거의 대다수가

조용한 숙박형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파티에 참여하는 40대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아주 재밌는 분입니다.ㅋㅋ

 

그리고 요즘에는 주로 가족단위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 중에

게스트하우스의 가족룸을 이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의 가족룸은 아무래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호텔이나 펜션보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당연한 거겠지만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과는 아무리 게스트하우스라도

맥주 한잔 조차도 기회가 찾아오지 않습니다.

가평 자라섬

 

<< 50대 >>

 

 20대 초부터 여행할 때마다

10년 넘게 게스트하우스만 이용했는데요.

 

50대 이상인 분들은

가족단위든 개인이든 사실상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

 

어른분들 만나기는 정말 드물어요 ㅋㅋ

 

친구들끼리 우정여행을 온 어르신들이 잠깐 묵는 것은 봤어도

혼자 여행하시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50대 이상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종종 나이 드신 분들을 간혹 가다가 볼 수 있습니다.

 

은퇴하시고 제주도에 도보여행하시다가

피곤하셔서 잠깐 묵으시는 것 같습니다.ㅋㅋ

 

휴식하기 좋은 숙박 위주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로 만나게 되는 분들입니다.

 

지금까지 게스트하우스의 연령대별 특징을 대략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유튜브 등 타 플랫폼으로 무단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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