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부산 '오랜지(오렌지)' 게스트하우스 리뷰,후기 (실제 방문)

뚜따스 2021. 5.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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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지 게스트하우스' 남포점은

5년 만에 재방문한 부산에서 잠시 들르게 된

새로 생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재밌는 점은 오렌지라고 쳐도 나오고, 오랜지라고 쳐도 나오는 곳인데

정식 명칭은 '오랜:지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공용공간 겸 카운터

부산 핵심 관광지 남포역 2번 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여행하기 좋은 동선에 숙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오랜지(오렌지) 게스트하우스는

부산점에도 따로 있고 이곳 남포점에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남포점이었는데

부산점에 비해서 규모는 작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이 게스트하우스 평일 가격이

'10,900원'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일반 게스트하우스의 반값도

안 되는 매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정말 쌉니다.

이게 가장 큰 메리트가 되겠는데요.

 

 

'국제시장', '영동대교',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보수동 책방골목' 

 

유명 관광지에 걸어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거의 그냥 만원입니다.

 

이런 엄청난 가격 메리트 때문에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최근 예약자 수로 봤을 때

약간 의아한 점이 있었지만 역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예약자 수가 납득이 가능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만원에 하루를 묵을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나 가격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추천드릴만한 게스트하우스라기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샤워장이 단 하나라는 점이 정말 놀랐습니다.

분명히 성수기 때는 사람이 많아서 샤워하기 힘들 겁니다.

 

그리고 공용공간과 기타 편의시설들이

아쉽게도 청결하지 못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청소도 잘 이루어져 있지도 않았고,

바닥에는 페인트 흘린 자국이 너무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

샤워장이 딱 한 개?!

지금 인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수리 중에 있는 것이라면 납득하겠지만,

 

지난 예약자 리뷰를 보면 겨울쯤에 인수하신 것 같은데..

아직 수리 중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방문 당일날 주인장분이 얼굴도 안 비추었다는 건데요.

 

(만약 방문자가 여자 게스트였으면,

과연 얼굴도 안 비추었을까요?^^)

 

보통 이런 경우는

그냥 예약자 리뷰 점수를 1점도 안 드립니다.

 

다만, 주말 이후 일요일에 방문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오랜지 게스트하우스 남포점은

그냥 3점 정도가 맞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역시 가격적인 측면이 매우 훌륭했고,

굉장히 좋은 게스트하우스의 위치 덕분에

 

그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1만 원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서는 안 되는 거겠죠^^)

 

분명히 메리트가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다녀간 방문객들 유독 여성분들이 많다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에 많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문을 닫았고,

이런 게스트하우스들을 인수하는 게스트하우스도 많습니다.

 

실제로 올해는 방문한 게스트하우스마다

새로운 주인장분들이 막 인수하여 게스트하우스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10년 넘는 동안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면서 제가 느낀 점은

주인장분의 마인드가 좋지 않은 곳은 정말 금방 문을 닫는다는 점입니다.

 

주인장분의 마인드가 어떻냐는 사실 시설보다 중요한 요소인데,

 

이곳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것 외에는

다른 장점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6인 도미토리 모습 

큰 도로변에 있는 건물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다 보니

밤에 차 소리 때문에 잠을 계속 깼습니다.

 

정말 시끄럽습니다.

 

다만, 침구류는 상당히 깨끗했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6인실의 경우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 스텝분을 구한다는 공고가 붙어져 있었던데

 

확실히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많아

관리가 잠깐 안 되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장점 반, 단점 반

이렇게 리뷰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스탭을 구해서 가격도 좀 올리고

빨리 안착되었으면 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충분히 올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으로 무단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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