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뚜벅이, 도보 여행의 장점 (feat. 게스트하우스)

뚜따스 2021. 5.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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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덩어리가 작은 한반도는 이동 동선이 짧다는 특징 때문에

우리나라는 뚜벅이들이 여행하기 정말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반면, 이와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의 어느 관광지를 가든

차를 가지고 가면 여간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하는 게 아닙니다.

 

관광지에 진입하자마자 차들이 너무 많아 동선이 지체되고,

무엇보다 차를 주차할 공간이 너무 한정적입니다.

 

너무 불편해요.

 

그러나 이게 첫 번째, 뚜벅이 여행자들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굳이 자가용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은

여행에 있어서 엄청난 에너지를 절약해줍니다.

 

물론 여자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필수겠지만,

홀로 떠나는 뚜벅이 들이게는 자동차를 가져간다는 건 뭔가..

솔직히 불편한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본 사진은 본 포스팅과 관련이 없습니다.

최소한의 물품만을 가지고 최소한의 동선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담이 거의 없는 여행 방식입니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기차여행보다는 단연 버스여행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전국 교통망은

주로 '버스 기반의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혼자서 여행을 꽤 다녀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텐데,

기차여행을 하다 보면 기차로는 가지 못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면, 버스로는 대한민국에서 못 가는 곳이

대한민국 땅에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실제 꼭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곳을 버스로 다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요즘 관광지들이 가까운 구역을 하나로 묶어서

함께 개발하면서 대규모로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어느 관광지에 도착하면 굳이 차로 이동할 필요 없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모두 모여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요 ㅋㅋ

 

저는 5년 주기로 방문했던 곳을

다시 방문하는 저만의 여행 습관이 있는데요.

 

5-6년 전 갔던 곳을 다시 방문해서 바뀐 것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관광지들은 근래에 정말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가 종결된다면

관광산업은 엄청나게 성장할 것입니다.

 

관광하기 정말 편해지고, 적극적인 개발로

도시와 도로가 깔끔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철저한 계획하에 다양한 콘셉트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즉, 대한민국의 관광산업 자체가

점점 뚜벅이 여행자들이 득이 되는 쪽으로 변화했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을 생각했을 때 최근 게스트하우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것도

단순히 여행객이 때문이라는 단순한 요인뿐만이 아닐 겁니다.

 

그만큼 실제 우리나라 관광지들이 뚜벅이들에게 적합하게

관광산업 자체가 바뀌고 있었다는 방증입니다.

 

1. 저렴한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2. 한 곳에 묶어서 개발하는 관광지 그리고

3.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의 증가

 

이 세 박자의 궁합이 정말 잘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사진은 본 포스팅과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단순한 숙박업소가 아닌,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행이란 그저 관광지를 둘러보는 보는 것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행이 끝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 참여하는 것도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혼자서 여행하는 걸 막연하게 두려워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혹시 기분이 울적할 때 과감히 한번 떠나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정말 생각보다 괜찮아요^^

 

그럼 오늘 포스팅도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또 뵙죠!

 

 

(유튜브 등 타 플랫폼으로 무단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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