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전주 '김PD' 게스트하우스 리뷰,후기 (실제 방문)

뚜따스 2021. 5.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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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바짝 다가온 2020년 6월에

거의 8년 만에 전주를 재방문하였습니다.

 

전주는 워낙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 코로나 시국에 방문하는 게^^;;

오히려 사람이 적어 여행하기 좋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주여행에는 요즘 핫한 게스트하우스

'김 PD 게스트하우스'에 묵게 되었습니다.

입구부터가 뭔가 심상치않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곳 김PD 게스트하우스는

한옥마을 안에 위치해 있는 곳은 아니고요.

 

한옥마을 부근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한옥마을까지 거리는 걸어서

약 5-6분 밖에 위치해 있는데요.

 

한옥마을 안보다는 이렇게 한옥마을 부근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모여 있습니다.

 

심지어 바로 옆에도 게스트하우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돌머맄ㅋㅋ)

 

남부시장도 근처에 있어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숙소에 가면 딱 적당하니 좋습니다.

 

사실 처음에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워낙 독특해서

처음에 이곳을 방문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약자 리뷰들을 쭉 봐보니

주인장님의 마인드가 너무 좋다고 해서

결국 이곳에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게스트하우스 이름과

주인장분의 닉네임이 모두 김 PD입니다.

 

주인장분이 '김 PD'라는 예명을 쓰는 이유는

과거에 진짜 방송 PD로 활동을 한 이력이 있어서 

이 '김 PD'라는 이름을 쓴다고 합니다.

(공부 쫌 하신 분인가 보네요 ㅋㅋ)

 

특히, 이곳 김 PD게스트하우스는

파티가 재밌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다고 파티에 목숨 걸고 수익을 창출하는

'파티 주력 게스트하우스'는 아닙니다.

 

파티 참여에 강제력도 없고,

파티비도 적당하고, 안주들도 그리 창렬스럽지도 않습니다.

일단 술은 거의 무제한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1차만 파티를 즐겨도 충분히 만족할 만큼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파티에 게스트들의 성비를 맞춰주시는

노력을 하는 아주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특히 주인장분 '김 PD'분이 패션 감각이 장난이 아닙니다.

 

주인장분이 1차 파티를 직접 주도하는데,

개인적으로 재밌게 파티를 즐기다 왔습니다.

(술 게임을 정말 극혐하는 저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나이 많은 아빠들이 참가해도

그렇게 부담이 없는 파티인 것 같습니다.ㅋㅋ

 

여행 동선은 낮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재밌게 놀고,

밤에 여행자들과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김 PD 게스트하우스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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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언급 해 드려야 할 한 가지는,

 

무엇보다 객실 내 시설들이

너무 깨끗해서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정말 정말 깨끗합니다.

 

도미토리 룸 경우에 약간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였는데,

처음에는 더러운 것들을 숨기려고 어둡게 인테리어를 했나? 걱정했습니다.

 

보통 파티를 주력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들이

시설적인 측면에서 매우 관리가 안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굉장히 실내가 깔끔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서,

여성분들에게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여성 도미토리도 깨끗할 것 같습니다.)

 

상당히 깨끗한 남자 도미토리 화장실

 

그리고 그냥 넘어가도 상관없지만,

 

솔직한 리뷰를 쓰기 위해서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아 보겠습니다.

 

일단 입실할 때 철문 두 개를 번호키로 눌러 열고 들어가야

방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문하나는 그냥 대문처럼 열어두시고, 

두 번째 문만 번호키로 잠가도 충분할 것 같은데,

 

문 2개를 연속으로 번호를 눌러 들어가야 하니 생각보다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한옥마을 내에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들과 비교하면 약간 조금 먼 위치적 페널티 때문에

체력소모가 생각 이상으로 더 들 수 있습니다.

 

전주 같은 바둑판식으로 되어있는 관광지는

동선이 조금만 길어지면 다리가 너무 아프고, 금방 피곤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보통 게스트하우스를 거점으로 정해놓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이곳 게스트하우스는 이렇게 여행하면

동선이 자동적으로 1-2km씩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바둑판식의 관광지 같은 경우는

최대한 가까운 게스트하우스가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간 있는 만큼

김 PD 게스트하우스는 매우 저렴한 숙박료를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장분이 상시에는

게스트하우스에 상주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짐 보관 같은 편의 서비스가

누리기 어렵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그래도 전주에 놀러 가신다면 ,

김 PD 게스트하우스는 분명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으로 무단 도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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