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리뷰

통영 '라이프' 게스트하우스 리뷰,후기 (실제 방문)

뚜따스 2021. 5. 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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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라이프 게스트하우스'는 통영 광장 뒷길,

중앙시장 옆 '강구안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통영은 알짜배기 땅,

강구안길 근처에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원래 구름 게스트하우스라는

새로 생긴 게스트하우스를 예약을 했었는데요.

 

아직 구름 게스트하우스가 수리 중이어서

바로 옆쪽에 있는 라이프 게스트하우스에서 묶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1곳에 1박을 예약을 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두 군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해버린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버렸습니다.ㅋㅋ

 

코로나 사태로 공사중에 방문 ㅠ

아무튼, 통영하면 서피랑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유명한데요.

 

'라이프 게스트 하우스'는 '서피랑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과거 3년 전에 서피랑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을 때

같은 건물로 올라가서 솔직히 살짝 당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서피랑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할 때, 

이곳 라이프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던 사람들도 내려와서

같이 파티에 참여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이곳도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잠시 영업이 차질이 빚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제가 방문하는 곳마다 여름 성수기를 위해서

이곳저곳 수리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리하는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약간 청소가 안되어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역시 '파티 주력 게스트하우스'이기 때문에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화장실이 남녀공용에

변기와 샤워시설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분들은 좀 더러워도 쓸 수 있지만,

여성 게스트분들에게는 좀 꺼림칙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장실+샤워장 안에 선풍기는 안전 상에 문제도..)

 

청결하지 못한 화장실 모습

방의 경우에도 같은 건물을 쓰는 서피랑 게스트하우스보다 

시설적인 측면이 떨어집니다.

 

서피랑은 방은 많아도 좀 깔끔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곳은 오픈형 나무 2층 침대에 아늑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밖에서 시내버스들이 급발진하는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잠을 깼습니다.

게다가, 옆방과의 방음이 잘 되지 않습니다.

 

침구류는 깔끔한 편이 었으나 아쉽게도,

방에 곰팡이가 피어있어서 쾌적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부엌 및 공용공간

그래도 통영에서 대규모 파티를 진행하는 곳이라

방문하시는 게스트들은 그래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이곳은 주변 게스트하우스들과 연합하여

파티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대규모 파티를 진행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잠보다는 잠깐 눈 붙이고 가는 곳에 가깝습니다.

 

(누워도 잠이 안 와요.ㅠㅠ ㅎㅎ)

 

8인 도미토리 방

주인장분은 약간 쿨한 인상의 소유자셨는데

혼자 온 1인 방문객에도 굉장히 친절하게 잘 챙겨 줍니다.

 

확실히 통영 게스트하우스는 주인장분들의 매너가

대부분 정말 좋습니다.  

 

주인장 분도 영리 목적으로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는 것 없어도, 정성스럽게 파티를 진행하고,

이곳에 또 오게 하자는 마인드이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친절한 주인장분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코로나 시국도 끝나고 게스트하우스 수리도 마치게 되면

정말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파티가 여행에 큰 부분이신 분들은

이곳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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