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책은 약간 특이한 책입니다. 바로 '당신의 특별한 우울'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우울이라는 주제로 집필했지만 다른 심리서와는 다른 차별점이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와 내담 하면서 겪은 '환자'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과 의사가 '본인'의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린다 개스크는 정신과 의사이자, 우울증에 걸린 환자입니다. '아니 무슨 정신과 의사가 우울증에 걸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우울증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찾아오는 마음의 감기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책은 약간 심리학 서적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일대기를 엮은 수필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일단 목차를 보면 단어 하나하나가 각 목차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